직업전망

하는 일

이용사는 고객의 얼굴형, 피부색, 모발상태, 체형 등을 고려하거나 고객의 요구에 따라 커트, 염색, 면도 등의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얼굴 형태나 머리 형태에 따라 적합한 머리모양을 권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머리모양을 결정한다. 가위, 빗, 바리캉 등의 이용기구를 사용하여 고객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다듬어 원하는 머리형태를 만든다. 샴푸, 린스 등을 사용하여 고객의 머리를 감기고 드라이어를 사용하여 물기를 제거한다. 모발 제품을 사용하여 머리 형태를 고정한다. 염색약품을 배합하여 고객의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기계파마 도구를 이용해 파마를 한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면도칼과 비누거품을 사용하여 면도를 하고 로션을 바른다.

업무 환경

예전에는 주로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이발소 단위에서 근무하거나, 사우나 및 호텔, 스포츠센터에서 근무하였으나 근래 들어 젊은 남성들을 겨냥한 바버숍(barber shop)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근무시간은 근무하는 곳에 따라 다르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근무할 때가 많다. 업무 장소는 실내이고, 출장 업무는 거의 없다. 휴무일은 대체로 주말에 근무하고 평일에 쉬는 편이다. 업무 특성상 대부분 서서 일하기 때문에 허리 및 다리에 통증을 수반하며, 직접 고객을 응대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을 수 있다.

이용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용기술과 이론을 가르치는 훈련기관이나 숙련된 이발사 밑에서 보조 업무를 하면서 이발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전국에 약 50여 개의 기술계 학원에 3개월, 6개월, 12개월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이용사로 종사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법상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이용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또한 본인의 이용실을 개설할 때는 반드시 시장, 군수, 구청장의 면허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용사 응시자격은 따로 제한을 두지 않으며, 이용이론, 공중보건학, 소독학, 피부학 그리고 공중위생법규를 다루는 이론시험과 실기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 관련 학과: 미용과, 피부미용학과, 미용예술과, 뷰티아트과 등

■ 관련 자격: 이용사, 이용장, 이용사 면허(보건복지부)

적성 및 흥미

이용사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용모를 다루는 직업이므로 미적 감각이 요구된다.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일로 무엇보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과 원만한 대인관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며, 고객의 클레임 제기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스트레스 감내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능력은 내성적인 성격보다 외향적인 성격이 보다 어울린다. 커트, 염색 등 고객의 헤어스타일 연출을 위해 주로 손을 많이 사용하고 장시간 서서 근무하므로 인내심과 손 기능이 요구되며, 자신만의 이·미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과 성실함, 꼼꼼함이 필요하다.

경력 개발

이용사는 바버(barber)라고도 호칭되고, 주로 개인 이용업소에 취업하거나 호텔, 사우나업소, TV방송국, 스포츠센터 등의 이용실에 취업하거나 본인이 창업할 수 있다. 간혹 개인 전속 이용사로도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용사는 처음에는 각종 집기정리 및 세척, 매장 청소, 이용용구의 준비나 수건정리, 고객의 모발을 샴푸하는 등의 보조업무를 하며 업무를 배우게 된다. 이후 염색, 커트, 면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호텔이나 고급 이용실 등의 경우 초기 진입부터 이용 관련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어 해당 시설로의 취업에 있어서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받을 수 있다. 또한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채용 시 보수, 승진, 전보, 신분보장 등에 있어서 우대받을 수 있다. 나아가 전문대학 및 4년제 대학교의 미용 관련 학과 입학 전형 시 학교에 따라 이용사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도 하므로 이용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자격증 보유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일자리 전망

향후 10년간 이용사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2029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0)에 따르면, 이용사는 2019년 약 17천명에서 2029년 약 18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1천 명(연평균 0.4%)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용 및 미용업의 종사자 수는 2012년에 18만 9,921 명에서 2018년에는 22만 9,44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업의 최근 3년 동안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요즘은 남성도 여성 못지않게 외모에 관심을 가지면서 특히 헤어스타일로 개성을 추구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그러나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도 이용실보다는 미용실을 더 찾게 되면서 미용업소 수는 증가하는 반면 이용업소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이용사의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바버숍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떠오르면서 남성들을 다시 이용업소로 불러오고 있다. 바버숍이 유행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용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이용사 자격증 취득자도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 남자와 여자의 자격증 취득자가 각각 418명, 755명이었는데 2019년에는 남자가 922명, 여자가 1,011명으로 4년 만에 이용사 자격증 취득자가 약 2배나 증가하였다.

관련 직업

미용사, 다이어트프로그래머, 메이크업아티스트, 네일아티스트, 특수분장사, 애완 동물미용사, 이미지컨설턴트

분류 코드

한국고용직업분류(KECO) : 5111

관련 정보처

한국산업인력공단 1644-8000 www.hrdkorea.or.kr

(사)한국이용사회중앙회 (02)715-2804 www.kbc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