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전망

하는 일

조사전문가는 고객의 의뢰를 받아 각종 조사설계를 하고 통계학, 경제학, 경영학, 사회학 등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조사결과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여 제시하고, 잠재수요를 추정하거나 결과 예측, 장래 추세 등에 대한 조언을 수행한다. 조사전문가는 조사 분야에 따라 마케팅조사(또는 시장조사)전문가와 사회조사(또는 여론조사) 전문가 등으로 구분되며 업체마다 전문분야를 구분하여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고 업체 내에서 부서를 나눠 종사한다. 조사전문가는 고객의 의뢰를 받아 각종 조사 등을 수행하고 통계학, 경제학, 경영학, 사회학 등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그 결과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여 제시하고, 잠재수요를 추정하거나 결과 예측, 장래 추세 등에 대한 조언을 수행한다. 이들은 조사 분야에 따라 마케팅조사(또는 시장조사)전문가와 사회조사(또는 여론조사)전문가 등으로 구분된다. 마케팅조사 혹은 시장조사는 마케팅 의사결정에 필요한 자료의 수집과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자의 불확실성을 줄여주기 위한 정보획득의 수단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조사전문가는 조사를 의뢰한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기 위하여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나 인터뷰 등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기업 마케팅은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과 조직, 조직원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어서 제품, 가격, 유통, 광고적 측면에서 전략이 구성된다. 따라서 마케팅조사는 이러한 전략을 수립하고 그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조사이다. 이 외에도 제품이나 서비스의 구매와 이용, 사후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조사를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고객의 반응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회조사 및 여론조사 전문가는 각종 정책 현안, 선거, 공공정책 개발 및 평가, 가치관, 태도 또는 의견 등에 대한 조사 업무를 수행한다.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대한 평가의견을 취합하는 여론조사를 수행함으로써 정부의 정책과 일반 시민의 의견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선거조사에서는 각 후보자나 정당, 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인지도, 선호도, 지지도 등을 조사하여 유권자의 선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사회조사의 주요 고객은 정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언론사, 시민단체와 같은 비영리기관, 학술연구기관 등이 있다. 마케팅조사나 사회조사는 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의뢰를 받아 실시하게 되는데, 먼저 조사를 의뢰한 고객과의 미팅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를 통해 조사배경, 조사목적, 조사의 활용방안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주어진 예산과 일정에 맞게 조사를 설계한다. 조사설계는 전체 조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로 조사할 대상을 적합하게 선정하는 표본 설계와 조사하고자 하는 주제를 적절하게 구성하는 질문지를 설계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또한 조사는 양적 조사방법을 중시하는 정량적 조사와 질적 조사방법을 중시하는 정성적 조사로 구분된다. 정량적 조사는 선택형과 개방형 설문을 혼합한 설문지를 주로 이용하며 정성적 조사는 표적 집단면접이나 개별 심층면접 또는 일상적 관찰법과 같은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조사전문가는 조사 설계에 따라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감독하며, 조사 진행이 완료되면 조사 결과를 원래 조사의 목적과 조사 설계에 따라 정리하여 보고서를 작성 제출한다. 제출한 결과에 대해 고객에게 구두로 보고하기도 한다.

업무 환경

각종 조사는 대부분 매우 시급하게 계획되고 진행되므로 마감기간이 다가오면 업무량이 많아진다. 또한 의뢰기관으로부터 요청을 받거나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등 정해진 일과가 변경되는 경우도 많다. 주로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통계 패키지 등을 활용한다. 해당 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조사원에 대한 교육이나 실사 진행 사항에 대한 관리감독 및 의뢰기관 방문을 위해 출장을 갈 때도 있다.

최소한 대졸 이상의 학력이 요구되며,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면 입직에 유리하다. 전공 학과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지만, 통계학, 경영학, 소비자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전공자가 많고, 정치학, 행정학, 사회복지학 등 다른 사회과학 분야의 전공자도 있다. 사무용 프로그램과 통계분석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하며 다국적 기업이나 해외 고객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 등 외국어에도 능통하면 유리하다.마케팅조사, 사회조사 회사에서 주로 일하는데 업체에서는 정기 및 수시 채용을 통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과정을 거쳐 채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케팅, 사회 조사의 특정 주제를 제시하고 조사 설계와 프레젠테이션을 심사하여 선발하기도 한다. 조사전문가 중에는 기업의 마케팅전략 부서를 비롯하여 연구기관, 정부 및 공공기관, 언론기관, 사회단체 등의 조사업무 전담 직원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 관련 학과: 경영학과, 소비자학과, 광고·홍보학과, 통계학과, 신문방송학과, 언론정보학과, 심리 학과, 사회학과, 정치학과, 사회복지학과, 행정학과, 경제학과 등

■ 관련 자격: 사회조사분석사 1급/2급(한국산업인력공단)

적성 및 흥미

조사전문가는 각계 각층 조사대상자의 생각과 행동을 다양한 시각에서 관찰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수집한 자료를 체계화하고 분석할 수 있는 분석력과 통찰력도 중요하다. 조사결과를 고객에게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전달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하며, 정해진 기간 내에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므로 집중력, 인내심, 성실함도 있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조사 프로젝트를 의뢰한 고객을 상대하고 대내적으로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실무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야 하므로 원만한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능력도 필요하다.

경력 개발

조사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연구원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 이사’의 승진체계를 밟는다. 대리로 승진하기까지 입사 후 2∼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팀장의 역할을 하는 차장 또는 부장으로 승진하려면 7∼10년 정도의 경력이 필요하다. 조사프로젝트를 통한 개인의 업무능력을 중시하는 분야이므로 근속 연수보다는 성과 위주의 평가가 이루어지며 이것이 승진에도 영향을 미친다.

종사현황

일자리 전망

향후 10년간 조사전문가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에 의하면,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모두 증가추세였다가 2016년을 기준으로 2018년에는 사업체 수가 454개에서 440개로, 종사자 수는 6,628명에서 6,552명으로 감소하였다. 설문조사원, 조사자료처리원 등의 경우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기존의 업무가 대체될 가능성이 있으나 그에 비해 조사전문가의 경우 조사설계에서부터 분석, 결과에 바탕하여 고객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이므로 상대적으로 고용변화가 크지 않은 수준으로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소비자의 기호,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구매패턴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다변화되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변화트렌드를 적시에 감지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며 변화를 조사하고 정확히 해석하기 위해 조사전문가에게 업무를 의뢰할 필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공공영역에서도 명확한 근거에 기반한 정책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주요 정책수립이나 현안사항 결정 시 객관적인 의견수렴과정 중의 하나인 여론조사를 통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전문가의 수요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빅데이터 활용이 늘어나고 있고, 온라인 및 모바일조사 등 데이터 수집방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대규모 시장조사 없이 즉각적으로 시장의견을 수집 및 분석하는 것이 증가하는 것은 조사 전문가의 고용감소를 가져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정성조사 이외의 정량조사 분야는 상대적으로 큰 인력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데이터 수집부터 통계분석 및 보고서 작성까지 기존보다 적은 인력으로도 가능하게 되어 큰 규모의 회사에서는 인원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고, 대신 소규모 회사나 개인, 프리랜서 등의 조사인력이 생겨나고 있다. 한편, 정량조사와 정성조사를 결합한 분석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SNS 등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역량을 갖춘 인력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 여론조사에 의존하던 것에서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 연관어 분석을 통해 여론파악을 하는 등 디지털상의 여론 분석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조사업체가 아닌 빅데이터업체가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여 조사전문업체에서는 자체조사 패널 구축, 빅데이터 활용 등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해질 전망이다. 물론 빅데이터가 기존의 시장조사나 여론조사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므로 다양한 연령대로 일반화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종합하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정확한 분석과 대안을 요구하는 기업의 수요는 꾸준히 있지만, 빅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의견수렴을 위한 데이터 수집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조사 전문가의 급격한 수요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조사전문가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직업

마케팅전문가, 사회조사전문가, 홍보전문가, 경영컨설턴트, 통계사무원, 통계 및 설문 조사원

분류 코드

한국고용직업분류(KECO) : 0242

관련 정보처

한국산업인력공단 1644-8000 www.hrdkorea.or.kr

한국조사연구학회 (02)723-0677 www.kasr.org

한국조사협회 (02)546-2360 www.iko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