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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현장탐방기

사업자번호 2248151948
회사소개 1982년 창업 이래 안전하고 맛있는 어묵을 만들어온 (주)서울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HACCP 시스템, 국가표준인증 KS를 획득하여 대형마트, 학교, 프랜차이즈, 고속도로 휴게소, 방위사업청 등 전국 각지에 어묵을 공급하는 어묵제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주)서울식품은 고유 브랜드인 ‘백년 목련어묵’을 론칭하여 어묵시장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원주시내 보육원과 복지센터에 지속적으로 기부와 후원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중심의 착한 식품기업인 (주)서울식품을 저희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즈가 취재해 보았습니다.
질문/답변

회사의 주력 분야 등 간단한 회사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 회사는 서울식품이고 강원도 태백에서 1982년도에 개업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묵을 전문으로 만들고 있는 회사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흔히 먹는 반찬용 어묵부터 꼬치용 어묵에 더해 프리미엄 제품, 간식용, 선물용, 학교급식으로 판매를 많이 늘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묵 이외에도 생선까스, 새우까스, 멘보샤와 같은 어육과 수산물이 조합된 신제품을 만들어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부서현황은 대표이사 및 연구전담부서 하 품질팀, 물류관리팀, 생산관리팀, 영업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나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요?
식품을 만든 기업으로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맛보다 안전입니다. 맛은 보완하면 되지만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영업을 영위할 수 없다는 것이기에 더 안전한 식품을 만드는 것이 가치이자 목표입니다. 그래서 매년 설비투자를 하고 HACCP 안전강화 품질 기준을 높여나가면서 품질관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과 공정품질개발 사업을 통해 스마트 HACCP이라고 하는 4차 산업에 걸 맞는 안전 분야에 투자하는 중입니다. 장기적인 목표와 추구하는 가치는 바로 이 안전이고 경영철학은 정직이라고 생각합니다. 9년 동안 경영을 하면서 내외부적인 사업변화와 영향을 해결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정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인 경영에 있어 세무, 인사노무관리, 품질관리 모두 정직이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정직하게 세무신고하고 정직하게 품질관리하고 정직하게 직원들에게 사실을 말한다면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배합과정에서 이물이 발견되었을 때 이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정직하게 알리고 폐기처리 해야 합니다. 이 문제가 외부로 나가면 회사의 존망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결국 정직하게 내부에서 이 사실을 알리고 내부 처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직원들에게 급여와 근로환경에 대해 정직하게 말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모든 경영에 있어 기본적인 철학은 정직입니다.

타사와 비교했을 때 귀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재직자내일채움공제는 조건에 맞으면 해드리고 있습니다. 재직자내일채움공제는 재직자 중 근속년수가 5년 가까이 되면 해주고 있습니다. 성과금은 사실 상 없고 대신 자격증을 따기 위한 비용과 자격증을 따게 되면 수당을 지급해 드립니다. 최근에는 직원 중 2명이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식품가공기능사 강사분을 초청해서 직원들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는데 이처럼 직원들이 배우고 싶은 것은 모두 지원해 줄 의향이 있으며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식품대기업의 시스템을 지방 식품기업이 따라 잡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직원들이 정체되지 않아야 회사도 정체되지 않으며 직원들이 본인 스스로가 발전하여 이 회사를 넘어 더 좋은 직장에 가기 위해 공부한다면 충분한 지원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회사의 채용절차 및 선호하는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
채용절차는 워크넷이나 지역신문을 통해 구직광고를 내고 서류심사는 없습니다. 이력서를 받고 동종업계 경험자나 관련 전공자를 위주로 면접을 주로 봅니다. 선호하는 인재상에 있어서는 인성을 주로 봅니다. 면접을 통해 일에 대한 책임감과 절박함이 보이는 사람들을 뽑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식품공장에서 오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품공장에서는 낮은 급여를 받으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하는데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해주는 것은 직원 간 혹은 경영자와 직원 간 유대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것은 인성입니다. 따라서 실력보다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선호하는 인재상은 인성이 좋은 사람입니다.

신입 평균 급여 수준 및 인사 제도 현황에 대해 알 수 있나요?
직원들은 크게 사무직과 생산직으로 나뉘며 그 중 단순사무직, 품질관리사무직, 단순생산직, 전문생산직으로 나뉩니다. 전문생산직 직원의 급여는 세전 220만원, 품질관리사무직 직원의 급여는 세전 200만원 정도이고 내일채움공제 조건에 해당된다면 해드립니다. 단순사무직 및 단순생산직 직원의 급여는 최저임금을 드리지만 일지와 서류관리를 하는 분들과 같이 책임이 있는 직원들에게는 10~20만원 더 드립니다. 상여금은 명절 떡값 정도 드립니다. 직급체계는 경영자 및 각 팀의 팀장이 책임자이고 팀장 밑 직원들인 실무자들이 있습니다. 경영자는 팀장들과 팀장들은 실무자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직책은 있지만 같은 직무상에 위치해 있다면 모두 평등합니다.

신입사원 육성방법 또는 인재육성 로드맵이 있나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직종에 따른 법정 교육을 완수하고 품질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합니다. 3개월 정도의 수습기간을 둔 뒤 이 업무가 적성에 맞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직원들은 계속 일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사실은 직종과 안 맞는 사람이 많아 대부분은 수습기간에 나가기도 하지만, 업무 적합성이 맞지 않으면 상담을 통해 사무직에서 생산직으로 변경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재육성 로드맵은 식품산업에 종사하므로 최신 트렌드를 알기 위해 교육이나 타사교류를 합니다. 타사공장견학 혹은 미생물 교육이나 주기적으로 서울에서 하는 교육들에 참가하도록 합니다. 저는 직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도움을 주는데 이는 회사에도 직원들에게도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주요 복리후생은 어떻게 되나요?
출퇴근차량, 식비, 교통비, 기숙사, 청년내일채움공제, 내일채움공제, 자격증지원수당, 매년 우수사원 표창, 주6일 40시간 근무, 자유로운 연차사용 등 사원들을 위한 근무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름에 연차로 7일 간 휴가를 내어주며, 모든 공휴일 근무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시대에 맞추어 주5일 40시간으로 추진해 볼 예정입니다.

기업의 전반적인 근무 환경(조직 문화 및 근무 분위기)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주6일 40시간 근무, 회식은 분기에 한 번, 그리고 연마다 정기적으로 우수사원 표창식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직무상에 위치해 있다면 평등하며, 직책 간은 근무연수에 따라 존중하는 문화입니다. 텃세는 전혀 없습니다. 저희 회사는 직원 41명 중 대표자 포함 6명이 장애인입니다. 청각장애나 지적장애를 가진 직원들도 있는데 공장 직 특성상 일을 굉장히 잘해주셔서 근무자간 분위기도 좋고, 회사입장에서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우리 회사만의 차별화 된 강점, 장점 등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으신가요?
매출의 절반 이상이 꼬치어묵인데, 아마 국내생산량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나 싶습니다. 원료배합, 형태제조, 냉각시설, 컨베이어 벨트 등 제조공정을 상당부분 자동화, 기계화하여 강점을 만들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공정에 자동화를 할 예정이고, 투자 중입니다. 또한 신제품 개발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7년 전 피쉬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대만, 중국에서의 수입을 많은 부분 대체하였고, 최근에도 어묵을 다변화 시켜 새우패티나 생선까스를 개발했습니다. 지금 같은 비수기를 대비하여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매출의 공백을 탈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운영으로 현재까지 회사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겪은 적이 없습니다.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회사는 국내산 어묵 이다보니, 신뢰도가 강해 급식시장에서의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요즘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사 대체식품)로 밀 키트(Meal Kit)의 부분으로도 많이 들어가며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회사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사항이 있나요?
우리회사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든 다른 중소기업에 취직하려는 청년이든 해줄 말은 똑같습니다. “중소기업은 자신의 역량을 쌓고 발휘하는 곳”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나보다 앞선 선배나 상사를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은 개인이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성과가 나는 곳이기 때문에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자면 생산직에서 2년 정도 기반을 쌓고 제안영업을 하고 있는데 무조건적인 가격경쟁은 되도록 안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차별화한다던지 좀 더 납품업체의 요구에 맞게 형태를 변형하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반이 쌓이다 보니 저도 역량을 발휘하여 다른 회사에 맞는 제안을 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예전에 계시던 이사님은 회사가 조금 어려울 때 대표이사님이 원주에서의 유통업을 개척해보라는 한마디에 직접 발로 뛰며 원주 내 유통기반을 다져주었습니다. 그 뒤 제가 입사하고 회사를 떠나면서 대표께서는 이사님이 개척한 시장과 매출을 가지고 나가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현재 그분은 강원도에서 가장 큰 도매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 품질팀장은 회사제품에 품질을 높여 ‘HACCP인증’을 받겠다는 목표로, 어떤 컨설팅도 없이 직접 ‘HACCAP인증’을 받은 분도 있었습니다. 그 분은 현재 그렇게 역량을 펼치시고, HACCP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력을 차곡차곡 쌓은 후에 전문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길이 보일 겁니다. 그렇게 자신을 발전시켜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서울식품의 주력상품 어묵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저희 회사가 보통 B2B거래(기업 간 거래)를 하다 보니, 일반소비자는 잘 알아차리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주로 분식점 프랜차이즈(감탄떡볶이), 주점 프랜차이즈(‘피쉬앤그릴’, ‘뉴욕야시장’), 식자재마트 등에 납품하며 학교급식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동 탐방기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즈가 기업 방문 후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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