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애드의 주력 분야 등 간단한 회사 소개를 해주세요. - 이강현 담당자(이하 '이'): 네트워크 상 모니터링하고 수집하는 기술을 통해 광고를 수집하고 그 광고가 가지고 있는 메타 데이터를 수집하여 데이터베이스를 사고파는 비즈니스입니다.
쉽게 말해, 다양한 광고들을 데이터로 수집하여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재가공하여 사고파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귀사의 장기적인 목표나 경영철학이 있나요? - 이: 어떤 회사든지 회사들은 특정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됩니다. 저희 회사 역시 광고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점에서 출발했습니다. 저희 회사가 이 산업에 있어서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따라서 저희의 목표는 광고 대행사라든지 이런 광고 산업과 관련된 기업에서 가지고 있는 광고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경영철학이라고 하면 저희 대표님의 철학이기도 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개인보다는 조직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타사와 비교해 귀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이: 리서치애드만큼 폭 넓은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루는 회사는 없기 때문에 경쟁사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데이터를 선발적으로 구입하는 회사 모두 타사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광고 대행사들은 마케팅의 영역이기 때문에 잘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타사와 비교했을 때 리서치애드만의 장점이라면 애드테크(AD Tech)에 속해 있는 회사라는 점이 있습니다. 요즘 광고들은 사람이 만들지 않고, 광고의 목적과 분야를 입력하면 인공지능과 같은 시스템이 알아서 이미지 등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리서치애드는 이런 흐름에 맞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중이며 그런 부분에 많이 투자하는 중입니다. 회사의 채용절차 및 선호하는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 - 이: 특별한 절차는 없고 일반적인 채용절차를 따르고 있습니다. 두 차례 면접을 걸쳐 채용하는데 실무자들과 실무 면접을 먼저 한 후 다음 임원면접을 진행합니다. 인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임원면접은 형식적일 뿐 상견례와 같은 자리입니다.
선호하는 인재상은 앞에 말씀드린 경영철학에 걸맞은 사람, 능력을 떠나 밝고 적극적인 사람입니다. 능력은 후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성격은 회사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직의 분위기를 밝게 해줄 수 있는 스스로 행복한 사람, 오래 같이 함께 할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실무면접에서는 크게 일을 잘할 수 있는지와 말씀드린 성격적인 부분, 이 두 가지를 보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데이터나 테크니컬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와 이를 기본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소양을 가졌는지를 중요하게 판단합니다. 신입 평균 급여수준 및 인사 제도 현황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 이: 신입은 연 평균 2600만원을 받으며 연간 10% 인상 중입니다.
2018년 상반기에 두 명을 채용하였으며, 하반기에 계획 중이기는 하나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정기적으로 뽑기보다는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거나 결혼 등으로 자리가 났을 때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육성방법 또는 인재육성 로드맵이 있나요? - 이: 큰 회사가 아니다보니 체계적인 시스템은 없습니다. 사수 부사수, 도제 같은 형식으로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학습병행제를 시행하면 계획을 세우고 하게 되기에 작년부터 신입교육을 주로 일학습병행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라는 게 항상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와 학습 간의 엇박자가 발생하여 신입교육에 자체 기본 교육과 일학습병행제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복리후생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이: 간식과 음료를 풍족하게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속연수 오래된 직원들의 경우에는 휴가비를 지원하며, 10년 근속은 황금열쇠 10돈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직원들에게 경조사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전반적인 근무 환경(조직문화 및 근무 분위기)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 이: 저희 회사의 근무 환경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전체 직원의 절반 정도이다 보니 서로를 잘 아는 정말 “가족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저희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업무이기 때문에 야근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퇴근 시 인사를 하지 않는 문화도 있어 신입사원도 6시가 되면 눈치 보지 않고 알아서 집에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회사만의 차별화 된 강점, 장점 등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으신가요? - 이: 리서치애드만의 차별화된 강점 중 제일 큰 것은 리치(rich)한 영역의 유일한 회사라는 점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R&D 개발하고 있어 회사의 규모는 작지만 광고 사업의 크기가 큰 만큼 미래가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족적인 분위기라서 매우 화목한 회사입니다. 회사에 관심있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사항이 있나요? - 이: 광고와 관련한 사업에서 청년들은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는 사람을 구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현재 대학의 광고홍보학과에서 지금의 광고를 가르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CF나 카피라이터 등 광고와 관련해 떠올리는 개념은 지금의 광고와 크게 달라 광고에 대한 기본개념 자체가 바뀌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고가 과거엔 아이디어를 내는 크리에이티브 영역이었다면 지금은 “퍼포먼스”입니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과 투입 대비 산출이 중요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청년들이 이 사업에 취업기회가 많이 있다는 것을 잘 몰라서인지 사람을 뽑고 싶은데 뽑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광고가 글로벌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차라리 언어가 되는 사람을 뽑아 광고를 가르치자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청년들이 이쪽에 관심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광고사업의 마켓 사이즈가 12조원 정도로 크고, 순수 디지털 영역 또한 그 중 최소 30%를 차지하므로 취업 기회가 매우 많습니다. 기회가 많아 준비만 되어있다면 낙방하지 않을 분야이므로 이 쪽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취업기회를 찾길 바랍니다. 광고 분야의 기업들은 공모전에 입상을 많이 했지만 정작 본인이 일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대학생보다는 적극적이고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디지털 산업에 관심이 있거나 기본소양을 갖는 사람을 더 원합니다. 디지털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기본 로직에 대한 기본 감각, 산업과 관련해 중요한 것에 대한 기본 이해, 데이터에 대한 이해, 경제,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전공별로 이 디지털 광고 산업 분야와 관련해 장점을 살릴 수 있으므로 채용에 있어 전공은 상관없습니다. 대신 기본적인 관심과 이해도, 데이터에 대한 감각이 중요합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4차 산업 시대의 데이터베이스(DB)란 무엇인가요? - 이: 4차 산업혁명이 내용보다는 키워드의 유행이 회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4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AI와 자동화 등이 데이터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부분에서 어렵고 제한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개인부터 회사까지 데이터를 제 값 주고 활용하는 문화가 부족합니다. 4차 산업시대에서는 데이터가 전체 산업의 제2의 원유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도 데이터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문화가 고착되고 데이터는 제값을 주고 쓸 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서 진행 중인 사회 환원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 - 이: 회사에서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사회 환원이라 할 순 없지만 우리는 권고사직이나 해고를 하지 않습니다. 대표님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이터관리 하는 분들은 주로 주부로, 경력단절여성의 사회진출을 돕고 있으며 직원 중 중국인도 계십니다. 젊은 직원들과 함께하는 것보단 업무가 편하지는 않으나 함께하고 있습니다. 거창하게 사회에 환원하거나 이런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사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양원 자원봉사 또한 계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취재 : 숙명여대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즈 최지은, 홍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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