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이티이엔지 (T·I·T ENG)의 주력분야 등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95년 9월에 설립되었으며 2000년 9월에 법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사업 분야는 CD/ATM 모듈 등 금융자동화 기기 개발과 제조 쪽이며 자세하게 말씀드리자면 ATM 모듈, ATM 큰 장비 안에 들어가는 카드 리더기, 명세표 프린터 모듈 등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금융 자동화와 관련된 금융 카드 발급기와 카드를 읽을 수 있는 카드 리더기, 티켓 프린터라고 불리는 티켓 발권기를 납품하기도 하였습니다. 티아이티이엔지는 18년 기준으로 약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그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본사는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사에서는 R&D, 영업, 관리 업무를 진행합니다. 생산 공장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외 지사는 중국과 미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증 관련 이야기를 드리자면 먼저 저희는 인증을 계속해서 취득해왔습니다. 대표적인 인증으로는 CCC, KC, TQM 등이 있습니다.
제품 소개를 조금 더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국내 시장 ATM 업체들에는 리더기 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1금융권에는 카드 디스펜서 모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N10, N20&N30은 체크카드와 같은 카드를 발급받을 때 카드를 등록하고 프린팅 해주는 장비입니다. N10 같은 제품은 한 장씩 발행되는데 반해 N20이나 N30 같은 제품은 연속 발행이 가능합니다. 이 N 시리즈는 전 금융권에 수주를 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금융권에서 사용 중인 장비입니다. 지방 은행에도 공급을 하고 있으니 아마 대부분의 은행에서 저희 제품을 운용하고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N 시리즈는 운영되고 있는 대수도 상당히 많습니다. 생산과 공급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니 당분간은 해당 제품이 계속해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프린팅뿐 아니라 사원증이나 회원증을 프린팅 하는 제품도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신용결제 모듈이라 불립니다. 보통 영화관이나 식당의 키오스크를 보면 카드를 삽입하는 장치가 있는데 아마 키오스크를 이용해 보신 분이라면 이 장치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 장치를 신용결제 모듈이라 하는데 모듈의 대부분을 저희 회사에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도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곳이 있는데 보통 공과금 발급기에서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제품을 다양한 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나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요? 티아이티이엔지의 목표는 저희가 다루는 산업 분야에서 메이저 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입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메이저 업체가 아닌 세계 시장에서의 메이저 업체가 되고 싶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점유율 1위 업체로서 활약을 하고 있으나 세계 시장에서는 아직 큰 위용을 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저희 스스로 연구 개발한 제품들, 특히 카드 프린터, 라미네이트 장비와 같은 산업 군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이 제품들을 중심으로 티아이티이엔지가 전 세계 시장의 일정 부분을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며 기존 시장들의 자동화 관련된 부분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회사의 채용절차 및 선호하는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이 10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인원이 많지 않다 보니 보통 수시채용으로 많이 뽑습니다. 선발을 할 때는 저희가 필요로 하는 적성이나 직무 능력을 먼저 봅니다. 특히 개발 쪽이나 특별한 기술직 쪽에서는 그에 합당한 인력을 뽑으려고 합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고객지향 사고, 조직몰입, 탁월성,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입니다. ㈜티아이티이엔지의 인사 제도 현황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저희 회사의 직급체계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임원 순입니다. 철저히 팀별, 직급별 분업의 논리에 의해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채용에 있어서는 수시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경력직의 경우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채용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무 수행에 필요한 요건을 명확화하고 이를 갖춘 자를 채용, 배치하고 있습니다.
신규직원 모집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아무래도 경험이 없는 직원일 수 밖에 없으므로 인성과 태도를 중심으로 발전 가능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에 있어서는 재직 중인 직원에게 원하는 직무역량 개발을 위해 본인이 듣고자 하는 교육을 그룹웨어 전자결재로 승인 받으면 교육비에 상관없이 보내주고 있으며 자기개발을 위해 매월 자기개발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상제도는 기본적으로 연봉제를 운영 중이며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기에 임직원 중 노력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는 직원이 있다면 임금동결 또는 삭감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월급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까요? 연봉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소의 경우 13년부터 공정한 인사평가시스템을 도입하여 임금과 승진체계에 합리성을 높여 왔습니다.
타 부서의 경우 연간 1회 팀장 평가 및 추천에 의하여 임금조정 및 진급을 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육성 방법 또는 인재 육성 로드맵이 있나요? 신입사원 육성 방법은, 신입사원이 입사를 하게 되면 3개월 동안 수습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관리부에서 신입사원에게 통합신규직원 입문교육 (제품 교육 외에 여러 가지 기본 교육)을 진행합니다. 경력직 같은 경우 타사에서 쌓은 경력이 전부 인정이 되나요? 업무에 따라 다릅니다. 업무의 연관성이 확실하다면 100% 인정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경력이 온전히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같은 직군에 몸담았던 경력 위주로 인정됩니다. 주요 복리후생은 어떻게 되나요? 팀별 야유회비로 연간 2회 1인당 10만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으며, 문화생활비, 자기개발비, 대명리조트 이용, 자녀학자금 고등학교 전액, 대학교 8학기 반액 지원, 4대보험 가입 외에 별도로 질병상해보험 가입, 장기근속자 포상제도, 연봉 외 중식비 월 10만원 지원, 각종 경조사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화생활비란 정확히 어떤 건가요? 책을 산다던가 운동을 한다던가 학원을 다닌다던가 할 때 회사에서 금전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직무에 관련된 지원도 하고 있나요? 직원들이 직무에 관한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회사에서 지원해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직원이 산업 기술원과 같은 곳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기업의 전반적인 근무 환경(조직 문화 및 근무 분위기)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근무에 대해 말씀드리면 주 5일제로 정시 퇴근을 지키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워라벨을 위해 법정공휴일은 다 쉴 수 있으며, 잘 쉬는 직원이 일도 잘한다라는 근무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연차제도 또한 직원이 원하는 일자에 정해진 휴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차출퇴근제도를 일부 시행하고 있습니다. 육아휴직도 원하면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회식이나 야간 근무도 있긴 하지만 과하지 않습니다. 야간근무나 초과근무 시에 수당은 지급이 되나요? 아무래도 기능직 쪽이나 생산직 쪽이 초과근무가 비교적 잦은 편입니다. 수당은 철저하게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출근시간은 아침 9시까지고요 퇴근시간은 6시입니다. 점심시간 1시간을 제하고 하루 8시간을 근무합니다. 일부 팀에 따라서 시차출퇴근제도에 의해 2시간 일찍 출근하고 2시간 일찍 퇴근하는 부서가 있습니다. 교대 근무를 해야 하는 부서의 경우 그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사의 차별화된 강점이나 장점(회사의 기술적인 측면 or 외적인 측면) 등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으신가요? 저희는 30년 가까이 한 우물만 파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같은 제품들만 연구, 개발하여 판매까지 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는 누구보다 전문성이 뛰어납니다. 다시 말해 국내 경쟁사들에 비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나 수준들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별화된 전문성이 높은 것이죠. 저희는 2010년 이후부터 내수 지향에서 해외 수출 쪽으로 시장을 더 넓게 확장하여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된 수출 지역은 미주와 중동입니다. 수출이 증가하다 보니 지금은 내수 비중보다 해외 수출 비중이 더 높아졌습니다. 티아이티이엔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시장이 있나요? 특별하게 다루는 시장이 있지는 않습니다. 특정 지역에서 저희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또 어떤 지역에서는 적게 사용하고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시장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고요 두루두루 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 프로젝트로 기획되는 제품도 많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에 특정 지역에만 집중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인건비 상승과 관련된 질문이 있습니다. 요즘은 인건비 상승 문제로 키오스크를 많이 도입하고 있는데 이 도입을 놓고 보면 회사가 다루는 시장이 커진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그렇다면 이 인건비 상승이 회사에는 더 큰 기회가 아닌가요? 자동화기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기는 수익이 회사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잃는 것들을 상회하지는 않나요? 수요가 많아지면 저희 측에선 오히려 가격 압박을 받기도 합니다. 저희 제품을 구매하는 입장에서 제품 단가를 조금 더 낮춰 주기를 바란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들은 티아이티이엔지 내부에서 생산하지 않습니다. 생산은 주로 외주를 맡깁니다. 저희가 하는 것은 제품 생산을 맡기고 완제품화 된 것을 출장검사한 뒤 제품을 출하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따라서 자동화기기 증가와 이에 따른 제품 판매량이 는다고 해서 저희 회사의 메리트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양이 많아지다 보니 단가 압박이 심해지고 심지어는 외주를 맡기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질 정도로 문제가 많아진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사항이 있나요? 최근 저희가 신규로 채용하는 인원이 많지는 않습니다. 보통 채용이 잦은 쪽은 영업 쪽과 기술, 개발 쪽입니다. 영업직은 입퇴사가 워낙 잦기에 그렇고요 개발 쪽도 그렇습니다. 저는 빠르게 퇴사를 하는 직원들을 보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저도 사회 초반에 직장을 많이 옮겨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티아이티이엔지에 입사를 했습니다. 그때 당시 회사의 직원이 총 10명뿐이었습니다. 지금은 약 10배가 되었지만요. 어떤 회사던 어려움이 있습니다. 모든 게 다 좋을 순 없고 모든 게 다 나쁘지도 않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원자들이 회사의 어떤 비전이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입사를 하지 않습니까? 일단 입사를 하였으면 회사의 싫은 면만 보지 말고 회사의 좋은 점도 같이 봐줘야 합니다. 또 회사에 붙어 있으려는 일종의 각오가 필요합니다. 저는 티아이티이엔지에 입사 당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회사가 망하던지 내가 망하던지 둘 중 하나가 되기 전까지는 퇴사하지 않겠다’ 저는 이런 각오로 열심히 회사 업무에 임했었습니다. 제가 너무 자주 옮겨 다니다 보니 알게 된 것이 있는데 회사는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딜 가던 회사에 대해 만족하는 사항과 불만족스러운 사항이 있더라고요. 무조건적으로 좋기만 한 회사는 없을 겁니다. 만약 힘든 일이 있더라도 그 힘든 상황 속에서 좋은 점도 같이 봐줬으면 합니다. 그렇게 생활을 하다 보면 회사를 통해 나의 커리어를 쌓고 전문성을 쌓을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나 자신이 회사를 통해 성장하는 것입니다. 또 함께 성장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나의 미래와 회사의 미래를 같은 선 상에 두어 같이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동 탐방기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즈가 기업 방문 후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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