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주력 분야 등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12년 3월 5일 오픈한 ‘팟빵’은 청취자들을 위한 다양한 팟캐스트 방송정보와 청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팟빵을 오픈하던 2012년은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나꼼수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팟캐스트들이 생겨나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단시간에 많은 운영자와 청취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13년 3월에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팟빵 앱을 선보여 기존 애플 사용자 중심이었던 팟캐스트를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PC 웹 이용자도 보다 쉽게 청취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별도의 음성파일 호스팅을 복잡하게 하지 않아도 마치 블로그를 개설하듯이 팟캐스트 음성파일만 올리면 누구나 쉽게 무료로 방송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일반 이용자도 OS 플랫폼에 관계없이 웹, 모바일 웹, 앱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죠.
현재 팟빵에 개설된 팟캐스트 방송은 총 23,421개, 등록된 에피소드는 200만 개를 돌파하였고 매달 5만 개 이상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등록되고 있습니다.
어느새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50만을 넘었고 모바일 앱과 웹을 합한 월 방문자수는 순 방문자 기준 300만 명 이상의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이미 팟빵은 팟캐스트를 뛰어넘어 음악을 제외한 모든 오디오 콘텐츠(오디오 북, 유료 오디오 강의 등)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팟빵’하면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오디오 콘텐츠계의 유튜브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팟빵의 장기적인 목표나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 현재 팟빵은 국내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목표는 글로벌 1위 오디오 서비스입니다.
“넷플릭스가 비디오 시장에서 했던 역할을 오늘날 팟캐스트가 라디오 업계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는 미국 최대의 팟캐스트 플랫폼 ‘팟캐스트원’의 창업자 ‘놈 패티즈’가 지난 2013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기존의 방송 산업을 바꿔 놓은 것처럼 결국엔 팟캐스트가 라디오 시장을 대체할 것이고, 오디오북 시장뿐 아니라 더 나아가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까지 포함하면 그 산업 규모는 조만간 수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영상 콘텐츠의 시장은 1,000조 정도 됩니다. 매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지요.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삶을 분석해보면 자신도 모르게 오디오 콘텐츠에도 거의 비슷한 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가치를 찾고 있습니다.
영상은 시각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오디오는 귀로만 듣기 때문에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이동 중에, 청소나 설거지 같은 집안일을 하는 등의 시간을 좀 더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지식을 습득하고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는 특성이 있고요. 사용자들에게 상상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국내 1위 서비스이지만 꼭 글로벌 1위 서비스로 성장시켜 보고 싶습니다. 타 팟캐스트 활용 기업과 비교하여 귀사의 장점을 꼽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팟빵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팟캐스트를 비롯한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에만 집중해온 회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팟빵의 경쟁력은 결국 그동안 경험해온 오디오 콘텐츠의 속성과 이를 소비하고 있는 대중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콘텐츠를 어떤 식으로 만들고 서비스해야 청취자들이 더 몰입하고, 재미있어하면서 계속 청취하게 할 수 있는지를 아는 전문가와 노하우가 모여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강점을 살려 업계에서 유일하게 2년 전부터 국내에 서비스하고 있는 인공지능(AI)스피커나 커넥티드카 등 IoT 기반의 오디오 서비스와 모두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시작했고요.
이외에도 유료 팟캐스트, 오디오북, 오디오 강연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회사의 채용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우선 채용절차가 그리 복잡하진 않습니다.
먼저 이력서를 접수 받긴 하지만 무엇보다 실무자와의 인터뷰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본인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이 얼마나 일치하며 시너지가 날 것인가와 함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식, 업계 경험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꼭 회사에서 실무 경험을 통해서 습득한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1시간가량 편하게 이야기를 나눠본 후 최종 결정을 진행합니다. 선호하는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얼마나 엉뚱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또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전형화된 커리어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시장을 선도하는 입장에 있다 보니 기존의 틀에 갇혀 있는 전문가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중심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면접에서 하는 질문 역시 같은 맥락이며 새로운 시각으로 콘텐츠를 바라보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렇다면 엉뚱한 생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역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본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꼭 오디오나 영상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같은 다채로운 SNS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직접 꾸준히 제작해 본다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인 것 같네요 주요 복리후생은 어떤 것이 있나요? 아직은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 대기업처럼 복리후생이 어마어마하지는 않지만 한 달에 한 번 2시간 조기 퇴근할 수 있는 ‘투해피데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또한 편안한 자유 복장과 수직이 아닌 수평적인 근무환경, 업무 시 언제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간식을 비치해두고 있는 것도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추가적으로 팟빵 스튜디오에 방송을 녹음하러 온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전반적인 근무 환경과 분위기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콘텐츠를 다루는 회사인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는 젊고, 재미있고, 자유로운 편입니다.
홍대입구역 근처에 사옥을 두고 독립적으로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서 직원 누구나 주차가 가능하며, 외부 눈치 안 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팟빵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요즘은 콘텐츠의 시대라고 합니다.
모든 비즈니스가 콘텐츠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고, 브랜드조차도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의 경우는 당연히 콘텐츠에 대한 감이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영상 콘텐츠가 성장하고 있지만, 오디오 콘텐츠는 영상과는 달리 귀로 듣는 것과 동시에 사람들에게 상상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큰 매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루오션 중에 하나인 오디오 콘텐츠에도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네요. 동 탐방기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즈가 기업 방문 후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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