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식회사 리스트는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조직으로 콘텐츠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인 지능형 데이터로 만드는 일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창업한 이래로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에 응용하는 솔루션과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플랫폼까지 확장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데이터 관련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뉴딜 분야의 데이터 전문 공급기업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조직은 기술연구본부, 개발본부, 빅데이터센터, 전략기획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술연구본부에서는 지능형 데이터 기술과 기계가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연구·개발하고, 개발본부에서는 연구 결과에 따른 솔루션 및 개발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빅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가 서비스에서 운영될 수 있는 빅데이터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전략기획실에서는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사업화에 주력합니다. 회사의 주력 분야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된 생산품은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인 Linked Data 분야의 솔루션인 OntoSuite, 데이터 기반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인 ALVIS, 크라우드 소싱 방식 데이터 구축 플랫폼인 RichData, 데이터와 데이터의 연결 관계성을 웹에서 식별할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K-Data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 분야의 발전 정도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리스트는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룰 줄 아는 전문가집단이며 활용과 응용 영역에 강점을 지닌 회사입니다. 담당자님의 경험을 살려 ㈜리스트의 근무 환경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회사생활을 98년부터 지금까지 해왔고, 외국에서도 오랜 직장생활을 해봤던 경험으로 비추어 봤을 때 제가 경험한 근무환경 중에서 가장 자유롭고 개방된 분위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 반바지에 슬리퍼가 가능한 회사이고요, 탄력근무제 덕분에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고, 필요시에는 재택근무도 할 수 있는 환경(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정책)을 모두 갖추고 있는 회사입니다. 현재도 코로나 19 때문에 재택근무 중이며 올해 재택근무를 한 기간이 벌써 3달 가까이 되어가네요!
사실 이런 외적인 환경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의 문화입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의사결정은 대표이사와 부서장 중심으로 전략을 결정하지만, 구성원들이 조직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업무툴, 복지나, 회식 또는 회의 날짜, 해외 워크숍 장소 등 구성원들의 의견이 필요한 분야는 투표로 결정하는 수평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리스트의 주요 복리후생은 무엇입니까?
(1) 탄력근무제
우리 회사 사람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부분이 아마 탄력근무제일 것 같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 근무시간을 제외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주 40시간 근무만 맞추시면 됩니다. 보통 러시아워를 피해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많고 의미 있는 저녁 생활을 위해 일찍 출근해서 퇴근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2) 문화의 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회사에서 지정한 문화의 날입니다. 저희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12시 이후에 팀 단위 또는 개인 단위로 문화의 날을 시행하고 있고 비용은 회사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화의 날을 어떻게 보낼지는 매달 투표로 결정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문화의 날 진행이 쉽지 않다는 점?)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밥 먹고 영화 본 뒤 커피 한잔하고 헤어지다가 요즘은 밥을 든든히 먹은 뒤 액티비티 활동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가죽 공방, 향수 만들기, 양궁 카페, 방 탈출, 실탄사격 등 같이 모여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3) 회사 소유의 숙소
세 번째로는 제주지사 및 파주에 직원들이 무료로 사용 가능한 회사 소유의 숙소가 있습니다. 넓고 예쁜 단독주택입니다. 가족들과 같이 쓸 수도 있는 등의 장점 덕분에 휴가 시즌에는 미리 선점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직원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해당 숙소들은 워크숍 및 업무용으로도 사용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3년 차부터 장기근속 수당을 100만 원씩 누적으로 지급하고 있고, 부모님 생일도 챙겨드리고 있고, 생일에는 회사와 사우회에서 선물 중 가장 좋다는 현금도 지급하고 있네요. 주식회사 리스트는 ‘회사가 돈을 벌게 되면 복지로 나눈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인재상 및 채용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대외적으로는 아래의 인재상이 ㈜리스트에 적합한 인재상입니다.
첫째, 감성과 논리를 겸비한 창의적 인재
둘째, 정직하고 성실하며 배려할 줄 아는 인재
셋째, 도전, 혁신 변화를 주도하는 진취적인 인재
현재 각 부서별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시기라 전 부서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스트의 공식적인 채용 절차는 서류통과 대상으로 부서장 면접을 진행하고, 그 중 선별된 사람을 대상으로 최종적으로 대표이사가 면접을 진행한 후 채용을 하게 됩니다. 저희는 면접 시 교통비를 포함해 면접비도 따로 챙겨드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딱딱한 사람보다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성과 조직과의 융합 가능성을 중시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노력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한 시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가 있으신 분은 조금 더 유심히 고민해 보게 됩니다. 신입사원의 평균 급여 수준 및 인사 제도 현황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제가 판단했을 때 신입의 경우에는 업계 평균 정도로 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경험을 해왔는지에 따라 연봉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괄적이지 않고 모두 다르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직원들과 형평성도 고려해서 지급하고 있습니다. 연봉계약을 하고 있으며 보너스도 있답니다. 승진 기회는 부서장의 해당 추진업무의 결과에 따라 부서장 권한으로 결정될 수 있습니다. 병역특례를 원하시는 분들은 병역특례, 조건이 맞으신 분들은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등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육성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별도의 간단한 OJT가 있고요, 회사가 다양한 교육기관과 교육 협약이 되어있어서 필요한 경우 본인의 요청 하에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 내부 차원에서는 업무와 관련된 책을 요청하면 바로 사드릴 수 있고, 국내 법률이 정한 교육은 모두 진행하고 있답니다. 공공데이터의 발전 가능성과 발전을 위해 리스트에서는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하시나요?
기관이나 기업의 서버에 잠자고 있는 콘텐츠는 데이터가 아닙니다. 활용 및 응용이 가능한 형태로 개방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및 비즈니스에 활용할 때 그 가치는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데이터가 가진 잠재력을 믿고 데이터가 세상과 사람을 연결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의 능력을 발휘하고자 합니다. 사실 2013년 공공데이터 개방법이 시행되던 시절부터 데이터 개방과 관련된 철학을 가지고 정부와 민간의 여러 사회활동과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빅데이터 분야를 다루는 동시에 빅데이터를 응용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하는 인공지능 기술 분야도 발전시키고 있으며,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을 지속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리스트에서는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벤처 기업, 소상공인 및 1인 창조기업을 위해 데이터 구매 및 AI 솔루션 도입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지원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 해당 사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식회사 리스트는 데이터를 핸들링하는 분야에서 전문가들입니다. 최근 들어 데이터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는 정부가 각종 지원사업을 만들고 과기부의 지원이 있어서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등에 참여하면서 공급기업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기부의 데이터 정책에는 크게 데이터 개방 및 유통, AI 솔루션 활용, 데이터 가공 및 데이터 구축 사업이 있고, 각 전문기관을 통해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이나 공공기관이 데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하시게 되면, 저희 ㈜리스트에서 요청사항을 해결해 드리는 방식으로 ‘데이터바우처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인 데이터 관련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저희가 나서서 도움을 드리고 있는 사업이 데이터 바우처 사업입니다. OntoConvo를 보니 기업에서 문헌정보학과 관련된 개념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업 정보란에는 응용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공계열이 아닌 학생들도 데이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당연하죠. 회사의 비즈니스와 전략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저도 문과 출신입니다. 꼭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개념과 활용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저희가 구축한 결과물을 활용하는 기업과 기관들도 IT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문화, 예술 및 관광 도메인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IT와 비IT 출신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와 기획자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면 안 되거든요. 특히 저희 부서에는 저처럼 경영을 전공하고 기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도 있고, 광고 홍보나 중국비즈니스 등 컴퓨터 공학 계열의 전공이 아닌 사람이 더 많습니다. 지금도 IT 계열이 아닌 인턴도 많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리스트에서는 앨비스라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타 기업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앨비스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LVIS는 데이터 기반의 질의응답(Knowledge Based Question Answering) 시스템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인간이 책을 읽고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말을 할 수 있듯이 기계가 데이터 및 데이터 간의 연결 관계성으로 만들어 둔 지식베이스를 책처럼 사용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챗봇의 경우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화를 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는 창의적인 동물이기에 시나리오 밖의 영역에서 같은 의미의 질문을 할 수 있는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시나리오 또는 룰베이스방식의 챗봇은 인간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이고, 가끔 바보 같은 답을 하기도 하지요. ALVIS는 인간이 책을 읽고 학습한 결과를 지식으로 사용하듯, 데이터가 수급되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알고리즘 활용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국립중앙도서관의 국가서지 LOD서비스에 베타버전이 적용되어 로디(LODi)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데이터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욱 똑똑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Deep QA라는 기술적용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스트의 장기적인 목표나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없는 미래의 삶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그것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리스트는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지능형 서비스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새로운 서비스에 데이터가 활용되는 세상을 이끌어가는 전문조직의 역할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잘 먹고 잘살자’를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리스트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사항이 있나요?
다양한 경험과 관심 있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 보세요~ 그리고 인턴 및 정규직 자리는 언제나 열려있어요! 저희랑 함께하실 분 연락해 주세요!
동 탐방기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즈가 기업 방문 후 작성한 내용입니다.
수정사항이 있을시 2020yfsg@keis.or.kr 로 문의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