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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현장탐방기

사업자번호 1018662676
회사소개
질문/답변

간단한 회사 소개를 해주세요.
진학사는 2000년 대입 인터넷 원서접수 서비스 분야에서 후발주자로 ‘어플라이 뱅크’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습니다. 당시는 모든 서비스들이 인터넷 기반으로 전환되는 시점이었습니다. 1965년부터 ‘진학안내’라는 수험생 잡지로 유명했던 ‘진학사’ 역시 당시 대입 입시정보 포털로 변모하며 진학닷컴을 만들었고 이듬해인 2001년 ‘어플라이뱅크’ 창업자이자 현 진학사 대표인 신원근 대표이사가 ‘진학사’를 합병하여 ‘진학어플라이’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진학사’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2011년에는 교육부의 수험생 개인정보보안 정책에 따라 원서접수 부문을 ‘진학어플라이’라는 법인으로 분사하였는데, 그때부터 두 개의 법인으로 사업을 영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학어플라이’는 별개의 회사가 아닌 진학사와 같은 한 회사입니다. 직원들이 한 건물에서 채용부터 퇴직까지 동일한 근로조건과 환경에서 일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나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
진학사는 고객(수험생, 취준생 등)이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하는 시점에 꼭 필요한 컨텐츠와 서비스를 최고의 수준으로 제공하여 최선의 진로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lifetime career management) 회사입니다. 이것이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이자 철학이며 미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ATCH’라고 원서접수 외에도 취업 정보 서비스업도 운영하고 있는데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2015년에 직무중심 취업준비 서비스 ‘CATCH’ 사이트를 오픈하였습니다. 진학사가 CATCH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2014년의 취업시장은 ‘잡코리아’, ‘사람인’과 같은 ‘채용공고’ 시장이었습니다. ‘어떤 회사가 채용공고가 많고, 어느 회사가 이력서가 많은가’가 채용사이트의 경쟁력이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취준생은 채용공고로 기업을 처음 대면하게 됩니다. 남들을 따라서 대기업, 공기업에 묻지마 지원을 하고 남들 준비하는 것을 따라 하다 수차례 탈락을 경험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슬슬 중견, 중소기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중견,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취뽀’, ‘독취사’ 같은 카페로 들어가 비슷한 처지의 취준생들과 정보를 교환합니다. 입시 이후에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가 취업인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선택, 결정되는 시장을 바꿔 보고 싶어서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취업 선택은 관여도가 매우 높기에 입시만큼이나 많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진학사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일에 능숙합니다. 캐치는 기업평가를 통해 추천기업을 제공합니다. 어떤 회사가 일하기 좋은 회사인지 기준을 캐치의 기업평가 툴을 통해 취준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취준생이 캐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취업이고 취업/채용 서비스의 속성은 매칭입니다. 매칭은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단일한 것이 아니라, 개인화될 때 의미가 있습니다. 캐치의 ‘구직자 중심의 기업평가 모델’은 결국 좋은 기업들 중에서 ‘나에게 맞는 기업,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을 지향합니다.

동종업계 내 타 사와 비교하여 귀사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직원의 즐거움에 신경 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며, 중소기업 평균 이상의 급여와 복리후생 수준을 제공합니다. 또한 안정적인 고용조건을 갖추고, 서비스를 안정화하며, 조직에 기여하는 역할과 함께 신규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모두 존재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류나 면접 시에 높이 평가되는 능력이나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자기소개’가 중요합니다. 본인이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며 어떠한 활동을 해왔는지, 그리고 주도성과 겸손함, 문제해결력, 학습능력을 중요하게 봅니다. 또한 그 말이 활동 이력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이력서와 면접을 통해서 검증합니다. 직무 선택의 동기와 배경(경험), 탐색 활동의 일관성이나 전환의 계기 등도 확인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논리정연하게 스토리텔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무별로 조금 다르지만 말과 글의 논리 전개는 기본적으로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복리후생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데 가장 자랑하고 싶은 복리후생 한 가지만 고르자면 무엇인가요?
최근 근로시간 단축이 우리 사회 이슈입니다. ‘진학사’에서는 월요일은 1시간 늦게 출근하고, 금요일은 1시간 일찍 퇴근합니다. 점심시간은 1시간 10분인데 매주 수요일은 30분을 늘려 1시간 40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해외여행 지원이 좋은 복리후생이 아닐까 합니다. 매년 또는 격년으로 주도적인 자세로 업무를 혁신하여 높은 성과를 낸 직원과 좋은 태도로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직원인 ‘우수사원’들을 뽑아 2주간 해외연수를 갈 수 있도록 1인당 350만원을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근속기간에 따라 연수를 지원하는데 특히 10년 근속자에게는 황금열쇠를 주고 14일의 휴가와 해외 연수, 격년으로 유료 건강검진을 지원합니다. 매년 직원들이 함께 하는 전사행사도 흥미롭습니다. 해외여행, 공연관람, 평일 서울 즐기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데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진학사는 전 직원에게 높이조절 전동책상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 회사원들에게 대사증후군 장애가 나타난다는 뉴스를 접하고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서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직원 모두가 전동책상을 사용하는 경우는 한국에서 최초가 아닐까 합니다.

기업의 전반적인 근무 환경, 분위기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리적 환경은 서울 강북 경희궁 안, 오래된 5층 건물로 엘레베이터가 없지만 건강을 고려하여 높이조절 전동책상을 사용하며,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높은 파티션 대신 낮은 스크린을 사용합니다. 인적 환경인 조직문화에 대하여 말씀 드리자면, 저희 회사는 N세대부터 Y세대, X세대, 386세대까지 다양한 세대문화 공존하고, 평균연령은 36세이며, 남녀 성비는 55:45로 거의 비슷합니다. 또한 젊고 자유로운 IT 문화와 학생, 학부모, 교사, 교직원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교육업계의 보수적인 문화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긍정적 태도와 책임감, 성과와 효율, 개인과 조직의 성장 모두를 중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진학사문화’가 회사에 자리 잡고 있는데, 어떤 의미인지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문화라는 것은 의식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함께 일하는 방식, 공통된 믿음, 습관 같은 것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진학사 직원들은 긍정적이고 서로에 대해서 배려하며 책임감이 강합니다. 채용 과정에서부터 인성과 태도를 중요하게 보아 그러한 사람을 뽑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진학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가치가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왜 우리 회사에서 일을 하는가?’ 직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일하는 동기를 분석하여 찾아낸 네 가지 가치입니다. 즐거움 Pleasure, 자부심 Pride, 성장 Progress, 영속성 Permanence가 바로 그것입니다. 진학사 문화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자기 일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고 서로 도우며 성과를 내고 성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회사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취업 준비를 할 때, ‘회사’를 보고 지원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직무 적성을 탐색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탐색의 과정을 회사의 채용 담당자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자신이 가보고 싶은 회사를 알아봅니다. 연봉 뿐 아니라 회사의 안정성, 전망 등의 사업 환경과 복리후생,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본인이 그 회사에서 성과를 내면서 인정받고, 함께 일하기 좋은 회사인지 꼭 알아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빨리 취직하여 당당하게 직장인이 되는 것보다는, 회사 선택은 짧지 않은 인생의 시간을 좌우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관점이 아닌 자신의 관점으로 신중하게 결정하고 꾸준한 준비를 하여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동 탐방기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즈가 기업 방문 후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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